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숲속에 앉아 있는 여인

돈 그리고 투자시장은 사람들의 심리에 의해 많이 좌우된다. 사람들은 자산의 가치가 폭락할 때 사야지 수익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지만 쉽게 행동까지 이어지지는 못한다. 이러한 심리를 잘 알고 이용을 할 수 있다면 살아가면서 해나갈 수많은 선택들에 있어서 조금 더 나은 선택을 하고 돈을 벌 수 있게 해 줄 것이다.

하락장에서 대중의 심리

지난 20년 넘게 금융업 게는 최고의 인재들을 고용해서 금융공학이 우리를 더 나은 투자자로 만들어 준 것 같지는 않다.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융을 물리학과는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심리학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. 어떠한 법칙에 의거하여 정확하게 작동하지 않는 것이 자산 시장이다. 그 결과 우리는 돈을 잃는 방향으로 선택을 계속하고 있다.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를 살펴보면 1950년에서 2019년까지 연간 수익률이 11% 정도 된다. 하지만 이 기간 동안 다우존스 지수에 투자한 사람들이 치루어야 할 대가는 작지 않았다. 전고점 대비 낮게 거래된 기간이 더 많은데, 그 기간 동안 심리적인 고통은 꽤 컸을 겄이다. 그 고통을 이겨낸 사람들은 높은 수익률을 가져갔으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오히려 돈을 잃었다.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를 하다 보면 자산 가격이 떨어지는 시기가 분명히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심리적 압박에 못 견디고 자산을 팔아버린다. 해당 시기를 버티기 위해 내가 가진 현금이 더 필요할 수 도 있지만 이를 더 큰 수익을 위한 수수료 또는 입장료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. 자산시장의 상승장에서는 좋은 이야기만 들리고 하락장일 때는 안 좋은 이야기만 들릴 것이다. 어느 정도 들리는 이야기들을 차단하고 객관적인 사실 파악을 해보도록 하자.

리스크에 대한 심리

돈을 벌려변 리스크를 감당해야 한다. 그러나 리스크 때문에 망할 수 있다면 리스크를 감수할 필요가 없다. 편안한 인생을 위해 투자를 하고자 하는데 리스크가 너무 커서 삶 자체가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다. 진정한 투자자는 작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큰 수익을 내는 사람이다. 원하는 대로 투자가 진행되지 않을 때를 대비한 계획도 필요하다. 하지만 이 계획이 너무 치밀하게 짜여 있다면 한 가지라도 망가지면 연쇄적으로 리스크가 쌓이면서 상상하지 못한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다. 그리고 너무 높은 레버리지를 사용하면 리스크는 몇 배가 될 수도 있으며 다음 기회가 왔을 때 현금이 없기 때문에 잡을 수 없을 것이다. 스스로 희망적인 플랜을 만들고 믿지 말고 항상 두 번째 계획이 있어야 위기가 왔을 때 대비를 할 수 있다. 그리고 레버리지가 큰 투자는 위기가 왔을 때 버틸 수 있는 심리적인 한계치가 낮다. 어쩔 수 없이 자산을 팔게 되고 빚만 쌓이게 되는 것이다. 다시 한번 강조하면, 리스크 관리만 잘하더라도 평생 투자할 수 있으니 자신의 욕심을 잘 조절할 줄 알아야 하겠다.

지식보다 중요한 시간

워런 버핏은 경이로운 투자자다. 하지만 그의 성공적인 투자가 그의 투자 감각 때문이라 생각한다면 핵심을 놓치고 있는 것이다. 성공의 진짜 열쇠는 그가 75년간 투자를 해 왔다는 것이다. 바로 복리의 마법을 제대로 활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. 즉, 투자는 일찍 시작하면 할수록 좋다는 것이다. 나이가 어리지 않다면 꼭 자녀에게 알려주어 오랜 기간 투자를 할 수 있게 알려줘야 한다. 투자에 있어서 수익률보다 기간이 중요한 것을 빨리 깨우쳐야 한다. 높은 수익률을 쫒다 보면 제대로 된 투자를 하지 못하고 사기를 당할 가능성도 높아진다. 수익률이 조금 떨어진다 하더라도 리스크가 적고 오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선택해야 한다. 최근에도 주식 및 부동산 시장이 엄청난 상승을 이루었는데, 이러한 상승만 보고 모든 투자에 적용을 하면 안 된다. 많이 오른 만큼 하락도 크고 그 과정에서 오는 심리적인 어려움에 힘들게 산 자산을 팔게 될 가능성이 크다. 단순하게 생각하면 투자는 평생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. 내가 스스로 일하는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. 투자자는 지식만 있어서는 장기적인 투자를 할 수 없다. 지식과 더불어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되는 지혜가 더 중요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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